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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日히에이잔, 1200년 만에 ‘계단원’ 일반공개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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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천태종 종조인 사이쵸대사
​​​​​​​원적 1200주기 기념 행사 일환

특별 공개되는 히에이잔 계단원. 사진출처=요미우리 신문
특별 공개되는 히에이잔 계단원. 사진출처=요미우리 신문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히에이잔(比叡山) 엔랴쿠지(延빓寺)가 종조인 사이쵸(最澄)대사의 원적 1200주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산내 중요 전각인 계단원(戒壇院)을 최초로 일반 공개한다고 밝혀 화제다. 이 소식을 3월 14일 ‘요미우리 신문’이 특별 보도했다.

엔랴쿠지의 동탑(東塔)구역에 소재한 계단원은 827년 창건된 곳으로, 법화사상에 근간한 대승보살계단이 처음으로 설립된 일본불교사에서 중요한 장소로 손꼽힌다. 계단원이 창건되던 당시 일본 전국에서 출가자가 정식으로 수계를 받을 수 있던 곳은 나라의 토다이지를 비롯해 국가에서 세운 3곳의 계단뿐으로, 당시에는 <사분율>에 기반한 구족계가 이뤄지고 있었다.

엔랴쿠지의 개산조인 사이쵸 대사는 히에이잔을 거점으로 천태종을 양성하기 위해서, 또 소승의 <사분율>로는 대승의 정신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서 조정에 대승계단을 독립적으로 설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존 <사분율> 계단의 강력한 반대에 번번히 수포로 돌아갔다.

끝내 천태종은 대사의 입적 7일 후 조정의 인가 하에 계단원을 건립했다. 이로써 천태종 독자의 수계와 출가자 양성이 가능해졌다. 히에이잔에서 수계를 받은 호넨, 신란, 도겐 등의 인물들로 인해 일본불교사에서 가마쿠라 신불교라고 하는 새로운 불교의 기조를 불러일으키는 등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됐다.

현재의 계단원은 1517년 병화로 소실된 후 1678년 재건 된 것으로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는 돌로 포장된 바닥에 석가, 문수, 미륵의 삼존상을 수미단에 봉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연 1회 수계산림 시 수계자들에 한 해 출입이 허락되며 이로 인해 계단원은 천태종의 출가자라 하여도 평생 단 한 번 갈 수 있는 성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엔랴쿠지 측은 “종조이자 개산조인 사이쵸 대사의 원적 12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계단원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일반에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일본불교사의 중요한 사건을 장식함과 동시에 사이쵸 대사의 평생의 숙원이었던 장소를 공개함으로써 종도들의 신심을 고취하고 천태사상을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엔랴쿠지는 이와 함께 특별수계산림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수계산림은 종단을 불문하고 불교와 인연을 맺기 바라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천태종 종정이 전계아사리로 수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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